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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융자금 제대로 안 갚으면 소송 당한다…교육부, 명단 법무부에 넘겨

연방 정부가 학비 융자금을 제대로 갚지 않는 학생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연방교육부는 대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 후 학비 융자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학생들의 명단을 연방 법무부에 넘겼다. 교육부가 넘긴 채무 불이행자는 2006년부터 시작해 2009년까지 3년 동안 총 8907명이다. 법무부는 이들 학생들에게 일차적으로 갚을 것을 명령하는 통지서를 발송하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소송한다는 입장이다. 연방 법무부는 이미 앨라배마주에서 60명의 학생들을 소송했으며 플로리다주에서는 2008년부터 총 2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융자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법무부는 개인 로펌을 고용해 개별적으로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은행계좌 차압 등의 방법으로 미납된 융자금을 돌려받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교육부의 제인 글리크맨 대변인은 "소송만이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비 융자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학생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총 대출자 337만 명 중 5.2%가 이자 지급이나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한 '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됐으나 2008년에는 이 규모가 7%인 23만 8852명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수년새 학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학생들의 융자금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0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칼리지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평균 융자빚이 2만 4000달러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03

한인 학생들 UC 합격률 왜 떨어졌나, 돈 때문에…타주학생·유학생 합격자 늘렸다

한인 학생들의 UC 합격률이 떨어지고 있는 주요 이유는 예산 삭감에 따른 학생수 축소와 저소득층과 소수계에 집중된 대학측 입학 심사 방침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발표된 2011-12학년도 UC계열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한인 전체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5%에 그친 2655명이다. 지난 해의 경우 2626명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이는 UC가 부족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타주 학생과 유학생 합격자 규모를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가주 한인 학생들의 입학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인 합격률이 캠퍼스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가주에서 선발하는 신입생 정원을 각각 2542명과 1460명 축소시킨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경우 한인 합격자 규모가 지난 해보다 135명과 307명이 감소해 한인 합격률의 하향세를 리드했다. 어바인의 경우 가주 합격자 규모를 101명 축소했지만 한인 합격자 규모는 전년 대비 195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가주 입학생 비율을 늘린 LA와 버클리 데이비스 등 다른 캠퍼스는 한인 합격자가 늘어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타주 학생과 유학생의 UC 합격자 규모는 전체 합격자의 14%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전체 18.1%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UC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입학 사정 방침에 따라 소수계와 저소득층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입학 기회를 부여하면서 한인 합격률을 낮추고 있다. 합격자들 중 라티노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0년 23.3%에서 26%로 뛰었다. 반면 아시안의 경우 35.4%에서 36%로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저소득층 합격자들의 비중은 전체의 3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합격자의 41.3%는 학사 학위가 없는 부모 밑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지난 해의 경우 이 비율은 38.5%에 달했다. 이밖에 합격자의 22.3%는 학교 성적이 주 하위 40% 이내인 공립고교들에서 선발됐다. 장연화 기자

2011-04-18

UIUC-UC-노스웨스턴-드폴…시카고 일원 대학 일제히 학비 인상

시카고 일원 유명 대학들이 일제히 오는 가을학기 등록금을 인상시킨다. 22일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학 3개 캠퍼스를 비롯해 시카고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드폴대학은 오는 9월 시작하는 2011-2012 학년도 학비를 인상한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학교는 최근 잦은 학비 인상을 단행한 일리노이대학-어바나샴페인(UIUC). 지난 몇 년간 주정부 재정지원 부족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반복해온 UIUC 이사들은 23일 학비 6.9% 인상 여부에 대해 투표한다. 인상이 결정되면 각종 서비스와 기숙사 비용을 제외한 신입생들의 학비는 1만1천104달러가 된다. 시카고 캠퍼스 9천764달러, 스프링필드는 8천670달러로 각각 오른다. 각정 서비스 비용을 더하면 총 등록비는 두 배 가까이로 불어나게 된다. 일리노이대학은 지난해에도 학비를 9.5% 올려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시카고 대학의 등록금은 4.1% 올랐다. 학비만 4만1천853달러로 총 등록비는 5만5천달러 수준으로 일대 대학 중에서는 가장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 대학은 학비 인상과 동시에 학비 지원 기회도 늘려 지난해보다 15% 많은 예산을 학비보조에 배정했다. 노스웨스턴 대학과 드폴대학도 2주 전 일찌감치 각각 4.4%, 6.2%의 학비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2011-2012 학비는 현 3만9천840달러에서 4만1천592달러로 오른다. 기숙사와 서비스 이용료 1만2천780달러를 합치면 총 등록비는 5만4천763달러가 된다. 대학원 비용도 같은 수준으로 오른다. 지난해 드폴 대학 신입생들의 학비는 2만8천240달러였다. 올해 신입생들은 3만 달러, 음대 3만2천달러, 법대는 4만1천24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22

학비 부담 '턱걸이 명문대' 대신…재정지원 넉넉 2지망 보낸다

'1지망 필요없다. 학비지원 넉넉한 2지망 3지망이 더 좋다'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진 미 전국의 학부모들이 이제는 자녀들의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지망 대학보다는 학비지원이 가장 많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접어들면서 주립대학을 비롯해 사립대학들의 합격통지 시즌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은 '과연 어느 대학에서 얼마나 학비지원을 할까'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네아폴리스 소재 한 시장조사기관이 소득별 중상위층 이상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점점 더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재정지원이 많은 대학'에 진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연 5만달러의 학비지출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고소득 가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아울러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한 댓글에서도 대다수의 독자들이 '1지망과 2지망 혹은 1급과 2급의 대학은 각 개개인별로 결정될 뿐 실제로 미래를 계획하는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의견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카운슬러이기도 한 태프트 고교의 메기 구 교사는 "한인가정에서는 여전히 높은 순위의 대학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실제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턱걸이로 합격한 1지망 혹은 상위권 순위의 대학보다는 높은 GPA취득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한단계 낮은 순위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교육전문기자

2011-03-06

UC지원 크게 늘어 '사상 최대'

올 가을학기 UC계열대학교 입학을 위한 지원서가 사상 최초로 14만 개를 돌파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UC가 14일 공개한 '2011년 가을학기 지원서 접수현황'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지원서는 모두 14만2235개로 지난해보다 8206개가(6.1%) 늘었다. 〈표참조.관계기사 4면>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만개를 돌파했던 신입생 지원서 수는 올해도 5.7%가 늘어난 10만607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비록 처음으로 지원서가 10만 개를 넘어섰지만 증가율은 2.4%에 그쳤으나 올해는 지원자가 크게 늘어 UC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셈. UC는 올해 3만1500명 정도의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며 합격률은 중복지원 등을 감안할 때 65%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UC계열로 편입을 원하는 학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UC편입을 위해 제출된 지원서는 3만6165개로 지난해에 비해 7.3% 늘었다. 2009년과 비교하면 2년새 지원서 수가 26% 늘어난 것이다. 캠퍼스별로는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가 각각 전년도보다 13% 이상 늘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샌디에이고 지원서 수는 7만474개로 버클리(6만8932명)를 제치고 UCLA(8만1235명)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2009년도 대비 24.1% 이상 지원서가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던 머세드는 올해도 지원서가 10.8%(1만3701명) 늘어났다. 한편 한인 학생의 경우 신입생은 3317개 편입생은 1112개 등 총 4429개의 지원서가 제출됐다. 전체 지원서 가운데 한인 학생이 제출한 지원서는 2.3%로 2010년과 2009년의 2.4%에 비해 소폭 줄었다. 특히 한인의 경우 신입생 지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0.9% 증가에 그쳤으나 편입의 경우는 무려 18.9% 증가했다. 한인 편입생 지원서가 1000개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시아계 지원서의 비중은 백인(32.5%)에 이은 31.5%로 나타나 2012학년도에는 지원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티노 지원서도 지난해에 비해 19.7% 늘어난 3만1076개로 전체 지원서의 26.6%를 차지했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1-14

칼리지보드 '사립대 재학생 75% 혜택'…학자금 지원제도 학비부담 확 줄인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비는 대학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주립대에서 UC와 CSU가 차이를 보이듯이 사립대의 경우에도 학비는 제각각이다. 따라서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자녀가 있다면 우선 어떤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대학의 학비는 대강 얼마나 드는 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다행스러운 일은 미국교육제도에서는 financial aid(학자금 지원제도)프로그램이 비교적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각 학생과 가정의 형편에 따라 지망대학에 재학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학자금 지원을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각 가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문제다. 캘리포니아대학위원회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각 가정의 수익별로 예상할 수 있는 학비부담을 정리했다. 여기서 가정의 부담액은 FC(Family Contribution)으로 이해하면 된다. 각 학교의 지원서를 살펴보면 모든 학교의 Financial Aid에 관한 Page를 보면 학자금제도에 대해 반드시 언급하고 있다. 한예로 예일대학의 경우 “Need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estimated cost of attendance at Yale and the 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이라고 설명 하고 있다. 전체학비(Cost of Attendence)에서 가정부담액(FC)를 제한 금액은 대학에서 부담한다는 의미다. 아래 도표에서 보여주듯이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의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단,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 보다는 사립대 지원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칼리지보드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립대 재학생의 75%이상이 각종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데 비해 캘스테이트의 경우는 45%만이 재정지원의 혜택이 되고 있다.

2010-11-14

UC 8%·CSU 15% 학비 인상…부담 장난 아니네

과연 이러한 변화로 실제 학생(학부모)들이 주립대 학비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총 어느정도인지 알아봤다. 아울러 주요 사립대 학비와도 비교했다. CSU이사회가 10일 승인한 등록금 인상폭은 총 15%.우선 올 겨울/봄학기 등록금부터 5%(105달러/학기)가 적용되고 2011~12년 가을학기부터 또 다시 10%(444달러/연)가 적용된다. 물론 학생들의 극렬한 반대시위에도 불구하고 인상안을 통과시킨 대학측의 입장도 있다.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추가 예산은 신입생수를 늘리고 더 많은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4년만에 졸업하는 학생들의 수를 실제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11월 초 현재 이미 5만8000개이 지원서가 접수된 상태에서 오는 겨울/봄학기에 걸쳐 3만명 이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CSU는 추가 예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추가 예산은 봄/겨울학기부터 강의수를 종전보다 3000개 이상 늘리며 2011~12학년부터는 또 다시 3000개를 늘림으로써 학생들에게 졸업에 필요한 강의를 적절히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학 학비가 갈수록 인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지펀딩의 민병호 컨설턴트는 우선 연방 및 주정부의 지원예산감소가 큰 이유로 꼽았다. CSU의 경우 5년 전 보다 학생수는 2만5000명(전체 43만명)이나 증가했음에도 주예산규모는 5년 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자 어졌다. 정부의 보조금이 절대액으로는 올라가고 있으나, 현재의 대학 교육의 비용이 올라 가는 비율을 따라 가지 못 하여 상대적으로는 줄어 드는 효과가 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은 늘어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건물증축을 피할 수 없으며 이에 더해 기술적인 변화로 인해 인프라 구축에도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민 컨설턴트는 분석했다. 문제는 대학교육을 받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에서 학비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우선 학자금의 정의를 하고 넘어 가야 한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학비내역에서 ‘Cost Of Attendance’로 표시되는 ‘학비’는 한 학생이 1년간 대학에 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을 이아기 한다. 이는 등록금(Tuition)만이 아니라 기숙사(혹은 인근 아파트 등의 거주비), 책값, 생활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UC의 경우 해당지역의 물가를 적용해 캠퍼스별로 총 학비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UCLA의 경우 총학비는(COA)는 2만9771달러,어바인은 2만8031달러, 샌디에이고는 2만7858달러이며 버클리가 총 3만1046달러로 가장 높다. 캘스테이트의 경우 UC와 약 1만달러의 차이를 보인다. CSUN이 2만2965달러로 가장 높고 그외 1만8000~2만달러 수준이다. 캘스테이트의 경우 로컬학생들의 재학률이 비교적 높아 기숙사에 거주하는 비율이 10~30%에 불과해 총 학비에서 기숙사비 1만달러 정도를 제하고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여전히 숙식비를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교통비(차량유지비)등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비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

20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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